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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한국갤럽】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 있다’ 71% 〉 ‘접종 의향 없다’ 23%

조민환 | 기사입력 2021/04/05 [16:04]

【여론조사-한국갤럽】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향 있다’ 71% 〉 ‘접종 의향 없다’ 23%

조민환 | 입력 : 2021/04/05 [16:04]

자료-한국갤럽 코로나 백신 접종 의향 조사결과

 

- 20대는 접종 의향자와 비의향자 반반으로 갈려

-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보다 부정 평가자의 백신 접종 의향 낮아

 

 

 

2월 26일 아스트라제네카, 27일 화이자 백신 국내 접종이 시작됐다. 4월 1일부터는 백신 접종 대상이 만 75세 이상 일반인으로 확대된다.

한국갤럽이 2021년 3월 30일부터 4월 1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에게 백신 접종 의향을 물은 결과, ‘반드시 접종받겠다’ 50%, ‘아마 접종받을 것’ 22%, ‘아마 접종받지 않을 것’ 15%, ‘절대 접종받지 않겠다’ 8%로 나타났다. 5%는 의견을 유보했다.

 

성인 열 명 중 일곱 명이 백신 접종 의향(‘반드시+아마’ 접종)을 밝힌 점은 지난 2월 두 차례 조사와 변함없지만, 접종 비의향자가 19%에서 23%로 소폭 늘었다. 백신 접종 적극 의향자(‘반드시 접종받겠다’ 응답)는 고연령일수록 많아(20대 19%; 60대 이상 69%), 고령자 치명률이 높은 병증 특성과 그에 대한 우려감을 반영했다.

 

20·30대는 고령층보다 백신 접종 적극 의향자가 적고, 백신 부작용 걱정은 더한 편이다. 그 이유는 코로나19 확진자 중 고령층 치명률은 높지만, 젊은이들은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거나 무증상 사례가 많다.

그러나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은 성인 전체를 대상으로 하므로, 젊은이들에게도 불가피한 일이다. 참고로, 국내 독감 백신 접종률은 저연령일수록 낮다.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의 백신 접종 의향(84%)이 부정 평가자(66%)보다 20%포인트 남짓 높은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이는 국내 백신 도입 시기와 개발사별 백신 물량 확보를 둘러싼 정치권 공방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021년 3월 30일~4월 1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 대상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응답률 16%(총 통화 6,313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데일리 오피니언 제442호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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