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30일 제주서 1명 확진… 6월 확진자 총 223명한 달간 집중방역 점검 통해 총 157건 위반사항 적발[골든타임즈=조민환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30일 하루 동안 총 901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했으며, 이 가운데 1명(제주 #1265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월 1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65명으로 늘었다. 6월에는 총 22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올해에는 총 844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주일간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주 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3.85명으로 전일 4.3명(23~29일) 대비 소폭 감소했다. 주간 감염 재생산지수는 1.09로 ‘유행 확산’을 의미하는 1보다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 결과 추가 확진자 1명은 제주도민으로 확인됐다. 제주 1265번 확진자 ㄱ씨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업무 차 서울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ㄱ씨는 입도 후인 28일부터 인후통 증상이 있어 코로나 검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ㄱ씨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이로써 지난 6월에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늘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한 서울에 머무르는 동안의 동선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도 서울시에 요청했다. 7월 1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37명(강북구 확진자 1명 포함)이며, 격리 해제자는 1,229명(사망 1명, 이관 3명 포함)이다. 제주지역 가용병상은 306병상이며, 도내 자가 격리자 수는 총 509명(확진자 접촉자 154명, 해외입국자 355명)이다. 한편, 1일부터 본격적으로 새롭게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되는 가운데, 제주도는 도내·외 유행 상황과 집단감염, 의료 여력 등을 고려해 언제라도 방역조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그동안 제주도의 확진자 발생 양상은 수도권 지역의 발생 상황에 밀접한 영향을 받았다”고 하면서 “최근 수도권의 확진자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제주지역은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사적 모임 기준을 6인까지만 허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제주만 전국에서 유일하게 예방접종자도 실내·외 모든 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한 것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입도객과 이동량 증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고려한 판단이었다”며 “여전히 위험요인이 존재하는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해 감염 위험으로부터 나와 지역사회를 지킬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7월 1일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19만 7,390명이며, 접종 완료자는 6만 5,125명이다. 전날에는 2,121명(1차 601명 / 완료 1,520명)에 대한 접종이 진행됐다. 이어 10건(AZ 6건, 화이자 2, 얀센 2)의 이상 반응이 신고 됐으나, 모두 두통, 발열 등 가벼운 경증 사례로 확인됐다. 이로써 제주도민 전체 인구수 대비 1차 접종자는 29.3%, 완료자는 9.7%다. 접종 대상 인원과 비교할 때 1차 접종자 34.3%, 완료자 11.3%이며, 접종 목표 대비 1차 49%, 완료자 16.2%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제주지역 이상반응 신고 접수는 총 962건(아스트라제네카 733건·화이자 162건·얀센 67건)이며 이 중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17명(아나필락시스 의심 1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사례 1건, 중증 의심 7건, 사망 8건)이다. <저작권자 ⓒ 골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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