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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추보(秋甫) 박영만, 『서산에 노을 지는데』

큰 어른, 중국어· 영어 번역시집으로 시흥을 노래해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2/01/11 [12:24]

〔신간〕 추보(秋甫) 박영만, 『서산에 노을 지는데』

큰 어른, 중국어· 영어 번역시집으로 시흥을 노래해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2/01/11 [12:24]

 


추보 박영만 신간시집 서산에 노을 지는데를 도서출판 문학의 봄에서 이시찬이 펴냈다.

秋甫 朴永萬의 예술작품 기념문집 서산에 노을 지는데는 중국어·영어 번역시집으로 출간됐다.

중국어는 고려대 비교문학 석사과정 중인 백주혜와 단국대 중국어통역번역학과 박사과정 중에 있는 전문 중국어 통역번역사 허우위안팡(侯圓方)이 번역했다.

영어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 한영과를 졸업하고 국제회의통역사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주희가 옮겼다.

 

추보 박영만은 작가의 말을

 

소래산 하우고개 넘을 적마다

어귀에서 반겨주던 까치 한 쌍

철새 따라 어디론가 사라지고

하우하우 혼자 헐떡이며 걸어와

집에서 천장에 눈총을 쏘아대면

머릿속 영사기에서

예술의전당 국립극장 호암아트홀 무대가

언뜻언뜻 내비쳐 이 책을 펴내나이다.

 

긴긴 세월 명절에도 아파트 우체함에

자랑스러운 나의 조국 대한민국의

안부 서신 한 장 보이지 않지만,

참전 영웅 명패 국가 유공 기장들이

안방을 환히 밝혀주고 있어

이 책을 펴내나이다.”

라고 시적으로 표현했다.

 

추보의 시집은 한-중 시 무지내’, ‘뱀내장터 몰이꾼’, ‘시흥 염전에서’, ‘소래산 약수터’, -영 시 생매산아 생매산아’, ‘서해 낙조’, ‘시흥의 아침 해’, ‘시흥 찬가’, ‘, 이젠 알았네’, ‘월곶에는’, ‘아리랑, 시흥 아리랑등으로 시흥을 노래 했다.

 

뱀내장터 몰이꾼

 

암소 고삐 잡은 뱀내장터 몰이꾼

장군바위 손짓에 발걸음 재촉해

풀 이슬 스쳐가며 장터에 들어서니

거간꾼 새벽부터 기다리다 맞아주네

내가 먼저 맡았다 서로 끈 당기다

장 영감이 먼저 말뚝에 매어두네

 

조끼 주머니에 넣어준 돈뭉치

세어보다 머리 저으며 돌러줘도

흥정꾼은 뿌리치며 저만치 달아나다

지폐 몇 장 더 주니 환히 웃네

길 건너 순대집은 그들이 단골손님

막걸리 몇 대접에 흥을 돋우네

 

이 시는 사라진 시흥의 우시장 뱀내장터’가 성시를 이루던 당시의 모습인 양 생동적으로 그렸다.

 

 

▲ 秋甫 朴永萬(추보 박영만)     ©골든타임즈

 

아흔을 넘긴 秋甫 朴永萬은 경기도 시흥의 큰 어른이다.

그는 한국전쟁 중인 1952년 해병 제1전투단에 복무 중 주보(신문에 시와 칼럼 발표로 문필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1988년 환단시동인회(桓壇詩同人會) 참여 1989년 계간 우리문학 여름호에 장시동막도당굿추천 완료 19938월호 월간 문예사조文藝思潮에 소설 무너지는 소리가 당선됐다.

저서로는 시집- 始興詩篇소설집- 단편장강 아리랑』,장편물속의 달빛』 ▲기행문집- 中國大陸歷史紀行』 ▲평론집- 우리의 얼 지키기등이 있다.

 

시상내역을 살펴보면 문학상- 자유시인상순수문학소설본상문학공간수필가협회상지구문학상평론예술상- 시흥예술대상한국가곡예술인상 등 높은 이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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