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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경 의장, 직무유기하는 거야, 무책임한 거야?

조민환 | 기사입력 2018/07/25 [15:22]

김태경 의장, 직무유기하는 거야, 무책임한 거야?

조민환 | 입력 : 2018/07/25 [15:22]

회의 주재자인 김태경 의장이 자리를 비워 초선의원인 오인열 부의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태경 의장, 직무유기하는 거야, 무책임한 거야?

“3선인 의원이 자신의 직무를 아직까지 파악 못한 것 아냐?”

 

6·13 전국동시지방선거로 새롭게 구성된 제8대 시흥시의회가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의 일정으로 제258회 시흥시의회(임시회)가 개회 중이다.

그러나 제8대 전반기 김태경 의장의 의회운영이 각계각층으로부터 직무유기가 아니냐는 의혹과 함께 구설의 화재로 떠오르고 있다.

의회는 지난 19일 제1차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활동에 이어, 20일부터 26일까지 2018년도 주요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주요업무보고 회의는 의장의 주재로 열려야하나, 제8대 의회 첫 회기 2일차이자 업무보고 1일차인 20일 의장이 자리를 이탈, 초선의원인 부의장이 회의를 주재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이후 업무보고 2일차인 23일과 3일차인 24일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김태경 의장은 업무보고 3일차가 된 24일 현재까지 단 1회 차 회의도 수행해내지 못했다.

김 의장은 23일 사회단체장 이·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회의석을 비웠다. 또 24일에는 건강검진을 이유로 이석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일부 동료 의원들과 공직자들은 “김태경 의장이 자신의 직무에 대해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냐”라고 의아해 하며 “직무유기하는 거야 무책임한 거야”하고 되물었다.

이뿐 아니라 출입기자 일각에서는 “의장으로서 자신의 직무를 내 팽개치고, 사적인 일과 얼굴내비치기 행사에 치중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만은 않다”고 지적했다.

행사장에 나타난 김태경 의장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곱지만은 않았다.

지난 23일 사회단체장 이·취임식에 참석한 김 의장을 바라본 시민들은 “시의원들이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시정을 정확히 파악하려고 업무보고 회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참석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의장은 왔네…”라고 말끝을 흐렸다.

김 의장의 이 같은 행보는 “의장이 벌써부터 표 관리하는 것 아니야”하는 시민들의 구설에까지 올랐다.

한편, 24일 업무보고 오후일정에 김태경 의장이 참석하지 않은 것에 대한 의장 비서실 문의에서 “검진을 위한 병원예약으로 출타를 했다”는 답을 받았다.

그러나 김 의장은 업무보고 일정이 종료된 오후 7시까지 회의장에 복귀하지 않는 석연치 않은 부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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