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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024년 제주지역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 선정

수두ㆍ유행성이하선염ㆍ레지오넬라증 등…발생추이 분석해 ‘집중 관리’

김성숙 기자 | 기사입력 2023/12/19 [17:46]

제주도, 2024년 제주지역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 선정

수두ㆍ유행성이하선염ㆍ레지오넬라증 등…발생추이 분석해 ‘집중 관리’

김성숙 기자 | 입력 : 2023/12/19 [17:46]

▲ 제주도청


[골든타임즈=김성숙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위해 2024년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 10종을 선정·발표했다.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제주로 신고된 제1~3급 전수 감시대상 법정 감염병을 분석해 전년 대비 발생이 증가했거나, 전국 대비 발생률이 높은 감염병 등을 집중관리 감염병으로 선정한다.

가군은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3종), 나군은 요주의 감시 대상 감염병(2종), 다군은 해외 유입에 의한 유행이 가능한 감염병(5종)으로 분류한다.

제주도는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및 레지오넬라증을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가군)으로 선정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2022년 9월~2023년 8월 제주에서만 각각 557건, 156건 발생해 전국 발생률보다 높았으며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이 증가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동기간 제주에서 39건 발생했으며 전국과 비교해 많이 발생하고,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이 증가했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및 쯔쯔가무시증은 전국보다 낮은 발생률을 보였지만 제주에서 전년 동기간 대비 발생이 증가해 요주의 감시 대상 감염병(나군)으로 선정했다.

제주도는 선정된 10종의 감염병에 대한 집중관리계획을 수립해 추진할 방침이다.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유행 예방을 위해 교육청과 연계한 교직원 및 학생 대상 감염병 예방관리 교육ㆍ홍보를 추진한다.

2023년 학령기 수두 발생*이 많아 발생률이 증가한 만큼 각급학교 감염 예방관리를 강화한다.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소규모(면적 330㎡ 미만) 목욕장업 50개소 대상 환경수계검사를 연중 추진한다.

소독의무대상시설이 아닌 소규모 목욕장업 50개소(‘24년 26개소와 ’25년 24개소)에 대한 환경수계검사와 레지오넬라 예방을 위한 환경ㆍ급수시설 관리 교육ㆍ홍보를 병행 추진한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환자 발생 시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원) 입소자일 경우, 해당시설에 대한 환경검체 및 현장 컨설팅을 추진한다.

해외 유입에 의한 유행이 가능한 다군에 대해서는 해외 발생 동향 모니터링 및 국내 유입 시 신속 대응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가군)과 요주의 감시 대상 감염병(나군)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동향 분석을 통해 도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생활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2024년 선정된 집중관리 감염병에 대해 관리강화 계획을 마련해 보다 안전한 제주를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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