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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답답한 시흥시, 우리의 지도자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골든타임즈 | 기사입력 2019/06/05 [16:16]

【사설】 답답한 시흥시, 우리의 지도자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골든타임즈 | 입력 : 2019/06/05 [16:16]

시흥시의 미래를 위해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야할 때이다.

또 임병택 시장을 시흥시민들이 나서서 만민의 지도자로 추대해 시흥시를 벗어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임병택 시장은 서울대학교 캠퍼스가 ‘스마트캠퍼스’로 된 것이 참 잘된 것으로 보인다고 단정한바 있다.

이유로 시흥서울대학교스마트캠퍼스가 신기술개발로 국가 미래 먹거리를 양산 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옳다.

시흥시가 미래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를 만들어낸다면 더없이 영광된 공동체가 될 것이다.

그러나 임병택은 스스로 간과한 부분이 있다. 그는 그렇게 말을 했어서는 안 될 위치의 사람이다.

그는 시흥시의 장이기 때문이다.

그는 어찌 됐건 시민들의 삶을 먼저 챙기고 다음에 나라를 챙겨야 하는 시흥시의 대표이기 때문이다.

‘수신제가치국평천하’ 중 시장은 제가의 위치다.

아무리 잘났다고 하더라도 천하를 아우를 그 자리에 가기 전까지는 천하를 이야기하며 자신의 정치적근본인 시흥시민들에게 헌신을 종용하면 안 된다.

만약 그가 문재인이라면 또 다르다. 대통령은 국민의 권익을 대변하고 국민의 삶 그 자체를 먼저생각하고 고민해야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임병택은 시민들을 위해 자기의 본분을 철저히 지켜내야 하는 시장일 뿐이다.

더 성숙하고 더 많은 공부를 통해 자신을 갈고 닦아 민족의 지도자로 커가기를 누구보다도 시흥시민들이 바란다.

그러나 그는 당면한 스스로의 본분을 망각하고 스스럼없이 말을 던졌다 “스마트캠퍼스가 들어선 것이 아주 좋은 일”이라고, 시흥서울대스마트캠퍼스에서 개발한 신개념의 기술이 국가에 이익이 될 것이라는 이유다.

그렇다면 이 부분에서 이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시흥시는 서울대학교를 유치하기 위해 약 1조8천억 원(golden times 현재가치 주관적 추산)의 시흥시민의 재산을 내줬다.

그리고 15년여의 시간도 줬다. 또 얼마나 더 퍼줘야 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서울대학교로부터 받아낸 것은, 학생들이 없는 학교시설이다.

학생이 없는 학교, 한 여름 밤 공포영화의 제목이나 영화의 한 장면이 아니다. 시흥서울대스마트캠퍼스의 실체다.

학생 없는 연구시설과 통일대학원.

지지부진, 주변의 아파트들은 우뚝우뚝 서울대학교를 염원하며 들어섰으나, 누런 흙 바닥을 들어내고 있는 곳은 서울대학교부지뿐이다.

 

최근 서울대학교병원이 설립된다고 임병택 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업무협약 내용을 밝혔다.

그는 그 자리에서 또 이야기 했다. “국가전략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 중 중추적인 역할을 할 바이오헬스 산업이 진행 될 것”이라고.

그러면서도 시민의 재산인 서을대학교부지 내에 들어올 병원의 실체는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관계기관 간 협의를 통해 결정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 살과 뼈를 내주면서 무엇이 들어올지는 남들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는 것이다.

참 아이러니다.

그가 과연 시민들의 대표인가? 시민의 재산을 내주면서 시민들의 요구도 주장하지도 못하는, 그가 진정 시흥시민의 대표인가?

 

전재의 배곧부지가 시흥시민의 재산이라는 것을 망각한 것이다.

이것은 함께하는 공동체에 대한 모독이다.

 

우리 재산을 그가 시장이라는 이유하나 만으로 시민의 공론도 거치지 않고 우리 공동체가 인지하지도 못하는 미지의 세계에 내 던진 것이다.

 

좋은 산물로 돌아올지 흉측한 괴물로 돌아와 시민을 괴롭힐지 아무런 제재장치가 없다.

 

제발 그 많은 이들이 고민하고 막고 싶어 했던…….

 

이정도 되면 임병택 시장은 그 직을 넘어서 대권에 도전해야 한다.

 

시장이 스스로의 직분을 망각하고 굶주고 힘들어하는 식구를 멀리하고 온 인류를 걱정하는데 왜 시민들이 그를 붙들고 있는 가.

 

상당히 깊은 고민을 해야 할 때이다.

 

더 이상 집안의 재산을 담보로 남을 먼저 생각하는, 저런 시장은 우리의 어른으로 머물게 해서는 안 된다.

 

그의 밝은 앞날을 밝혀주기 위해서라도 시민들이 공론의 장을 열어서 그의 미래를 설계해줘야 한다.

 

시흥시가 더 이상 거덜 나기 전에…….

시민들이 각성하고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할 때가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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