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진실밝혀야대한민국 자본시장 밸류업 위해서라도 철저한 조사 필요!○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 “삼부토건 사건 몰랐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거래소에서 문제 안 삼았다면, 나는 존중한다”
○ 민병덕 의원, “뉴스 나오기 전부터 적자기업이 '주가 다섯 배 급등'” “뉴스 나온 다음에는 최근까지 '주가 원상복귀'”
“오늘도 '우크라이나 테마로 10% 이상 급등'”
하지만 김병환 후보자는 ‘삼부토건 사건 몰랐다’, ‘거래소의 이상거래시스템을 존중한다’, ‘점심시간에도 삼부토건 사건을 검색해 보거나 보고를 받지 않았다’, ‘의혹만으로 조사가 필요하다거나 의혹에 동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등의 답변으로 일관했다.
카이스트 공공조달연구센터는 글로벌 공공조달 분야를 연구하며, 2022년부터 4차례 우크라이나 재건 세미나 및 현지 행사를 열고 있었는데, 국토부 장관과 함께 삼부토건 관계자가 참석하고, 이 뉴스에 따라 삼부토건 주가가 5배 이상 올라간 것이다.
더욱 큰 문제는 삼부토건의 우크라이나 관련 호재 뉴스가 나오기 전인 2023년 5월 19일부터 거래량이 급증하고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점이다.
민병덕 의원은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 오전 질의에서 “호재가 나오기 전에 미리 누군가 매집해 놓았다는 증거이며, 이후 개미들이 따라 사면서 주가는 5배 이상 단기간에 급등하고, 지금은 1500 수준으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 상황인데, 주가 조작이 의심되지 않느냐”며, 후보자를 다그쳤다.
이에 대해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만약 문제가 있었다면 거래소 이상거래시스템에서 걸러졌을 것이고, 저는 거래소 시스템을 믿는다”라며, 조사 가능성을 부인했다.
그는 이어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특정 기업의 조사가 필요하겠다 필요없겠다는 의견을 밝히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정무위원회 다른 의원들의 “삼부토건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 소식으로 주가가 이렇게 뛰고, 이 회사가 정권 실세와 관련있다는 의혹을 들어 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저는 몰랐습니다’라고 답해, 청문회장에 웃음소리가 퍼지기도 했다.
- 저도 거래소의 시스템, 금융당국과 금융기관의 시스템 모두 존중합니다. - 우리가 후보자에게 현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것은, 후보자가 특정 사안에 대해서, 또는 이 자리에서 제기된 의혹의 범위 안에서 어떠한 태도와 입장을 취하는지 묻기 위함입니다. - 누군가 아파하고 고통 받는 이슈에 대해서는 함께 공감하고, 문제가 있어 보이는 이슈에 대해서는 함께 의문을 제기하며 개선점을 찾아보는 것이 공직자의 덕목 아닙니까?
- 시스템이 있는지 몰라서 물어봅니까? - 누가 생각해도 이상하다고, 주가가 다섯 배 뜨기 전에 정보가 샌 것 같다고, 주가 조작 조건 네 가지 조건에 다 해당 된다고 여러 의원님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 기존 시스템에서 안 걸러 졌으면,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답하는 금융위원장이 어디 있습니까?
- 제가 불법사금융 단속을 금융위와 금감원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물어볼 예정인데, 그것 역시 현재 시스템을 존중하고, 현재 시스템에서 불법사금융업자를 못 잡았다면 그 사람은 불법사금융업자가 아닐 것이다, 라고 답할 겁니까?
- 누군가 이득을 봤으면 누군가 손해를 보는 것이 주식시장입니다. 특히 이렇게 주가가 다섯배 올랐다가 제자리로 오는 경우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민병덕 의원은 금융위원장 후보자에게 자본시장법 426조 1항과 4항을 보여주며 “거래소 시스템 적발과 무관하게, 금융위원장은 자료 제출을 명하거나, 거래소에 조사를 요구할 수 있다”며 후보자를 질타했다.
민병덕 의원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원, 윤석열 대통령 일가 연관 의혹, ‘멋진해병’ 카톡방 주가 조작 공모 의혹 등, 자본시장 발전에 저해되는 모든 사건과 의혹을 밝히고, 진정한 ‘주식시장 밸류업’을 달성하는데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저작권자 ⓒ 골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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