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는 지난 6월 29일 예방형 마을 돌봄 사례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금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정양호)와 협력해 어르신 원예 치료 프로그램 ‘토닥토닥 내짝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금곡동의 지역적 특성에 맞춰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서적 우울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의 정서적 지지망을 구축하고, 마을 돌봄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사업은 홍유릉에 위치한 홍유릉자연학교(대표 정지선)가 자원봉사 단체 더-정원(대표 남효순)과 연계해 65세 이상 어르신 10명을 대상으로 월 1회, 총 5회기 과정의 원예 치료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금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어르신들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차량을 지원하는 등 여러 단체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이날 실시된 1회기 프로그램은 참여 어르신들이 다육 식물을 키울 수 있는 화분을 직접 꾸미면서 서로 담소를 나누고 관계를 형성하는 등 어르신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꾸며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코로나19로 집에만 있어 답답하고 우울한 심정이었는데 이렇게 밖에 나와 사람들도 만나고 식물을 만지다 보니 기분이 훨씬 좋아진다.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손일성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장은 “지역 사회 여러 단체들이 협력해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고 어르신들이 가까운 이웃들과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여러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유기적으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특별히 금곡동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조별로 복지 사각지대 발굴 활동,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재능 기부를 목적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단체 더-정원은 경기도자원봉사센터 공모 사업에 선정된 단체로, 홍유릉자연학교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장소를 제공받아 원예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골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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