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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대 성공…‘1883 인천맥강파티’, 아쉬워

“인천지역 맥갱파티 전용 맥주가 파티의 완성도 높여 줄 듯”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5/29 [06:11]

【기자수첩】 대 성공…‘1883 인천맥강파티’, 아쉬워

“인천지역 맥갱파티 전용 맥주가 파티의 완성도 높여 줄 듯”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4/05/29 [06:11]

▲ 조민환 기자



지난 5월 25일 상상플랫폼에서 영린 제2회 ‘1883 인천맥강파티’가 중국․베트남․구미주 등 10여 개국 10,394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행사는 무대와 객석, 취식존, 휴게존으로 구성해 오후 4시부터 버스킹․풍물패․태권도시범․군악대 등의 공연을 시작으로, 인천 드라마 촬영지․홍보영상과 어우러진 K-POP 공연으로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호응이 컸다.

 

풍성한 먹거리가 준비된 취식존에서는 맥주와 닭강정이 쿠폰과 교환됐고, 푸드트럭 18대에 준비된 음식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 친환경 부스에서는 K-컬처·K-POP 댄스 배우기·한지공예 등 인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움이 제공됐다.

 

‘1883 인천맥강파티’는 안전과 환경, 이웃과 함께 하는 축제의 시간이었다. 행사장 내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량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주차장에 주차하도록 했으며,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험부스는 친환경부스로 제작 배치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배려 대상 350명을 별도로 초청해 관광객들과 함께 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행사는 관광객들에게 만족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참으로 많은 준비와 노력이 묻어난 완성도가 높은 축제였다.

 

▲ 2023년 6월 15일제1차 '1883 인천맥강파티', 해외관광객들이 맥강파티 개항로 맥주를 치켜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제2회 ‘1883 인천맥강파티’는 제1회 ‘1883 인천맥강파티’와 디테일면에서 이질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1883 인천맥강파티’는 말 그대로 1883년 인천개항 역사, 맥주와 닭강정 파티다.

 

‘1883 인천맥강파티’는 인천이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이자 국제도시로써 성장하게 된 기틀을 마련한 1883년 인천개항의 역사를 기반으로 인천지역 맥주와 한국의 대표 전통시장 10선으로 선정된 신포시장의 닭강정이 소재다.

지역 먹거리를 소개하고 개항장 등 주변 관광지로 해외관광객의 방문을 유도하는 인천관광 콘텐츠다.

 

이를 위해 제1회 ‘1883 인천맥강파티’에서는 인천맥강파티 전용 ‘개항로 맥주’를 제공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 2024년 5월 25일 제2회 '1883 인천맥강파티' 해외관광객들이 하이트진로 테라 맥주를 치켜들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그런데 제2회 ‘1883 인천맥강파티’에서는 인천지역 맥주가 아닌 국내최대 주류업체인 하이트진로 ‘테라 맥주’가 행사장을 뒤덮었다. 이로인해 일각에서는 ‘테라파티’라는 말도 나왔다. 안타깝다.

 

‘1883 인천맥강파티’가 뚜렷한 차별성을 가진 국제축제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어렵고 힘들더라도 관계자들의 노력과 분발이 더욱 필요하다.

 

좌)맥강파티 개항로 맥주. 우)하이트진로 테라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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