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 제안, 찬성 57.5%, 반대 36.8%KSOI 9월 정례조사 ‘문재인 대통령 비무장지대 국제평화지대 제안’ 결과
3차 북미정상회담과 11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한 답방설 등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둘러싼 움직임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관계개선과 한반도 비핵화의 진전을 위해 전쟁불용, 상호 간 안전보장, 공동번영이라는 3가지 원칙을 내세우며 한반도 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어 국제사회가 함께 북한의 안전보장을 위한 실질적인 장치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한 문재인의 이러한 제안에 대해 우리 국민들의 10명중 약 6명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실시한 9월 정례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발표한‘비무장지대를 국제평화지대로 만들자’는 제안에 대해 ‘찬성한다’는 응답이 과반 이상인 57.5%로 나타난 반면,‘반대한다’는 의견은 36.8%인 것으로 조사됐다. ‘찬성한다’(57.5%)는 응답은 연령별로 40대(67.1%)와 30대(64.2%), 권역별로는 광주/전라(85.9%), 직업별로는 자영업(64.4%)과 화이트칼라(64.1%),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진보(82.1%)층, 최종학력별로는 대재 이상(60.8%), 가구소득별로는 500만 원 이상(64.3%)계층,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89.0%)과 더불어민주당(88.6%)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36.8%)은 연령별로 60세 이상(47.7%),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43.9%)과 대구/경북(43.6%), 직업별로는 가정주부(46.7%), 정치이념성향별로는 보수(58.2%)층, 최종학력별로는 중졸 이하(48.6%), 가구소득별로는 200만원 미만(45.7%)계층,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79.6%)과 바른미래당(60.6%) 지지층에서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9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9월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유무선 병행(무선79.5%, 유선20.5%)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1.6%(유선전화면접 7.2%, 무선전화면접 13.8%)다. 2019년 8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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