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EU는 2027년부터 EU 역내 모든 동물에 대한 케이지 사육을 전면 금지할 방침이다. 스텔라 키리아키데스 식품보건담당 집행위원은 6월 30일 동물복지 개선을 위해 2027년부터 EU 역내 모든 동물 케이지 사육 금지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EU 역내에 양돈, 양계 등 약 3억 마리 동물이 케이지 사육되고 있는 가운데, 2023년말 케이지 사육 금지법을 제안, 동물복지 향상과 식품품질 개선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집행위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유럽식품안전청(EFSA)의 과학적 분석 및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련 법안 초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또한, EU의 차기 공동농업정책(CAP)에 케이지 사육 중단 및 친환경 축사 전환을 위해 관련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2018년 시민단체가 중심이 된 '케이지 사육 근절을 위한 유럽 시민이니셔티브'에 약 150만 명이 서명하는 등 역내 케이지 사육 근절 여론이 확산중이다. <저작권자 ⓒ 골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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