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기획특집] 대통령 국정운영지지도긍정평가 50.5%, 부정평가(47.6%)와 오차범위 내
- 긍정평가 5.1%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 7.4%p 상승해 - 50대 연령층 부정평가 61.5%로 가장 높아 - TK, PK 지역 이외에 서울지역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아 - 이념적 중도층을 비롯해 진보층에서도 지지이탈 현상 - 감찰반 논란, 카풀 논란, 비정규직 처우 논란, 최저임금 인상 논란 증폭 등 악영향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2월 28~29일 이틀에 걸쳐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2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 국정운영지지도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50.3%로 나타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자체조사 결과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조사에 비해 긍정평가는 5.1%p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7.4%p 상승해 부정평가의 증가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50대 연령층에서 긍정평가 하락폭이 –14.1%p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20대에서도 전 달에 비해 긍정평가가 하락(-6.7%p)하는 등 지지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지역에서 긍정평가 하락이 –14.2%p로 가장 컸으며, 다음으로 서울(-10.9%p)과 대전/충청/세종(-6.0%p)지역에서도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대구/경북지역과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서울지역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나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TK 지역을 시작으로 점차 수도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이다. 일자리와 경제문제를 시작으로 택시파업의 원인이었던 카풀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점과 고 김용균씨 사망사고에서 나타났듯이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에도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는 열악한 비정규직의 처우와 불공정문제를 비롯해 청와대 감찰반논란이 정부의 도덕성 논란으로 확대되는 등 여러 가지 악재가 블루칼라와 화이트칼라계층의 국정운영 지지도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저작권자 ⓒ 골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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