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국회 파행과 폭력사태, 중도성향 지지층 이탈 초래이탈 중도층은 무당층으로 이동 현상 나타나
- 더불어민주당 1위 유지, 지지도 큰 변화 없어 - 자유한국당은 보수층 결집으로 소폭 상승, 20%대 회복 -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모두 중도층 이탈 조짐 - 분당 위기 바른미래당, 지지율 변동 거의 없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4월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4월 정례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과 비슷한 32.9%를 기록하며 정당지지도 1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선거제 및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립에 대한 법안의 패스트트랙 지정 문제를 놓고 회의장 봉쇄와 장외집회 등 강경한 대응을 이어나가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보수층 결집 효과로 인해 지지율이 소폭 상승(1.2%p)하며 20.5%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정의당이 지난 3월에 비해 0.4%p 하락한 10.9%로 3위를 기록했으며, 최근 패스트트랙 지정 과정에서 정개특위위원의 사·보임 문제로 갈등과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바른미래당은 지지율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아 5.4%로 지지도 4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지지도 1, 2위를 이어오고 있는 더불어민주당(-5.6%p)과 자유한국당(-2.8%p) 모두 중도성향 지지층의 이탈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은 주로 무당층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원인으로는 지난 2월부터 이어오고 있는 국회 파행이 패스트트랙 문제를 놓고 33년 만에 경호권이 발동되는 등 극렬한 대립을 계속해오고 있는 반면, 경제회복을 위한 민생법안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 문제 등과 같은 개혁법안의 처리는 미루는 등 과거‘식물 국회’와 같은 모습을 재연하고 있어 이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감이 표출된 것으로 판단된다.<저작권자 ⓒ 골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