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블로썸파크에서 개최된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미국 코네티컷 대학교 찰스 야리쉬 교수, 우즈홀 해양연구소 스캇 린델 박사, 포르투갈 알가링크 헬레나 아브르 박사와 원광대학교 최한길 교수 등 국내외 해조류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에 이어 인천대학교 김장균 교수를 좌장으로 국내 해조류 육상양식산업의 발전과 국제협력 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미국의 해조류 양식 분야 최고의 권위자인 야리쉬 교수는 미국 해조류 육상양식산업의 역사, 현황 및 비전에 대해 설명하며, 해조류 양식 선진국 대한민국과의 공동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린델 박사는 미국에서 해조류 양식품종 개발을 위한 분자육종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새로운 품종 개발의 시급성을 언급했다.
유럽 최대 해조류 육상양식기업 알가플러스의 공동창업자이자 세계 최대 규모 해조류학회인 세계해조류협회 회장이기도 한 아브르 박사는 유럽에서 육상양식 기술을 활용한 생산성 증대 및 해조류시장 확대 가능성에 대해 설명하며 한국의 연구자 및 기업과의 협력 관계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최한길 교수는 양식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해조류 육상양식의 거의 전무한 우리나라의 상황을 지적하며, 김과 같은 고부가가치 해조류 종의 육상양식 적용을 통해 바다양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진 토론시간에서 참가자들은 국제적으로 김스낵을 비롯한 해조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해수온 상승으로 인하여 한국 등 주요 양식 국가에서 해조류 생산성 감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하여 연중 생산이 가능하고 생산품질의 표준화를 이룰 수 있는 육상양식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해외 참가자들은 지난 20여 년간의 해조류 육상양식의 경험을 공유하고 대규모 스마트 양식기술 및 고온 내성 품종 개발 등 국제공동연구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인천대학교는 해양도시 인천광역시의 거점국립대학으로 BK21, 대학중점연구소 등 해조류 등 블루카본 관련 국책과제를 다수 수행하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의 산학연 연구자들과 해조류 육상 및 바다양식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인천대학교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국내외 연구자들뿐만 아니라 해조류 기업과의 협력을 보다 더 강화하고, 해조류 양식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골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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