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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인수 완료···고객 혜택 및 선택 폭 확대

• 여행객들은 29개 국제선 포함 총 141개 목적지로 직항편 이용 가능
- 원월드 얼라이언스 (oneworld Alliance)와 알래스카항공 글로벌 제휴사 통해 1,200여 개 도시로 여행할 수 있게 돼
•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 각 고유의 브랜드 유지
• 호놀룰루가 두 번째 큰 허브 역할 할 것
• 빠른 시일 내 하와이안항공의 하와이안마일즈(HawaiianMiles) 회원과 알래스카항공의 마일리지 플랜(Mileage Plan) 회원 간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9/21 [04:47]

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인수 완료···고객 혜택 및 선택 폭 확대

• 여행객들은 29개 국제선 포함 총 141개 목적지로 직항편 이용 가능
- 원월드 얼라이언스 (oneworld Alliance)와 알래스카항공 글로벌 제휴사 통해 1,200여 개 도시로 여행할 수 있게 돼
•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 각 고유의 브랜드 유지
• 호놀룰루가 두 번째 큰 허브 역할 할 것
• 빠른 시일 내 하와이안항공의 하와이안마일즈(HawaiianMiles) 회원과 알래스카항공의 마일리지 플랜(Mileage Plan) 회원 간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4/09/21 [04:47]

 

▲ 알레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인수 완료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알래스카 에어 그룹(Alaska Air Group, Inc.)(NYSE: ALK)이 하와이안 홀딩스(Hawaiian Holdings, Inc.)(NASDAQ: HA)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수로 승객들의 국내선 및 국제선 선택권이 크게 확대된다. 또한 원월드 얼라이언스(oneworld Alliance)와 광범위한 글로벌 파트너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목적지로 여행이 가능해지는 것은 물론, 고객 경험이 한 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통합된 회사는 하와이와 알래스카 지역사회에 깊은 뿌리를 둔 강력한 브랜드를 운영하게 된다.

 

벤 미니쿠치(Ben Minicucci) 알래스카 에어 그룹 CEO는 “오늘은 알래스카항공이 하와이안항공과 공식적으로 합병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은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세계 각지를 연결하는 데 큰 자부심을 지닌 만큼 보다 많은 승객이 두 항공사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알래스카항공, 하와이안항공, 호라이즌항공은 합쳐서 무려 230년 넘게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 해왔다. 이러한 역사를 바탕으로 우리는 함께 더욱 강해질 것이며, 승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탁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 세계 어디나 원활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다 확대할 것이다. 또한 재정 안정성을 확보하고 투자 가치를 높이는 데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단일 운항 인증(Single Operating Certificate)을 발급받기 위한 작업을 시작한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두 항공사는 통합된 승객 서비스 시스템을 갖춘 단일 항공사로 운영이 가능해진다. 작업 완료 전까지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은 즉각적인 변화 없이 별도의 항공사로 운영된다.

 

각 항공사의 홈페이지, 예약 시스템, 로열티 프로그램 또한 당분간 그대로 유지돼 승객들은 자신이 예약한 항공사의 항공편을 예정대로 이용할 수 있다.

 

■ 현재 기준 알래스카 에어 그룹 항공사 및 자회사 현황

 

• 미주, 아시아, 호주 및 남태평양으로 향하는 29개 국제선 포함 140여 개 이상의 목적지로 매일 1,500편의 항공편을 운항한다. 또한 원월드 얼라이언스를 통해 1,200여 개 도시를 연결한다.

 

• 시애틀, 호놀룰루,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샌디에이고 및 앵커리지에 허브를 보유하게 된다. 특히 호놀룰루는 시애틀 다음으로 두 번째로 큰 허브가 된다.

 

• 보잉 787 2대, 에어버스 A330 24대, 에어버스 A321 네오 18대, 보잉 737 235대, 보잉 717 19대, 엠브라에르 E175 44대, 전용 화물기(보잉 737-700 3대, 보잉 737-800 2대, 에어버스 A330 3대) 8대 등 총 350대의 항공기를 운항하게 된다.

 

• 북미, 아시아 및 태평양 전역에 33,000명 이상의 항공 인력을 보유하게 된다.

 

■ 고객을 위한 혜택 확대

 

이번 합병으로 인한 즉각적인 변화는 없으나, 고객들은 빠른 시일 내 보다 확대된 혜택들을 누릴 수 있게 된다.

양 항공사가 보유한 국내, 국제선 상용 여객 및 화물 네크워크를 통해 미서부 지역과 하와이 제도 전역의 개인 및 기업고객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한다.

원월드 얼라이언스 파트너를 통해 보다 많은 목적지로의 취항, 원활한 연결이 가능해진다.

또한 업계에서 가장 혜택이 큰 로열티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합병으로 인한 혜택은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며,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현재 제공되는 혜택

 

• 각 항공사 마일리지는 삭감 또는 변경 없이 유지된다.

알래스카항공의 마일리지 플랜과 하와이안항공의 하와이안마일즈를 통해 적립된 마일리지 가치는 변동 없이 유지된다.

 

 

• 알래스카 라운지(Alaska Lounge) 회원에게 보다 강화된 혜택이 제공된다.

알래스카 라운지 회원 및 승객들은 하와이안항공 항공편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곳곳에 위치한 알래스카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 밀리언 마일러를 위한 별도의 혜택을 제공한다.

수백 명의 여행객이 하와이안항공을 이용하며 백만 또는 그 이상의 하와이안 마일즈를 적립했다. 고객 사은의 일환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혜택 관련 보다 자세한 정보는 알래스카항공 홈페이지 alaskaair.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합병 이후 몇 주 내 제공되는 혜택

 

• 각 항공사 로열티 프로그램 계정 간 마일리지 전환 및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달 중으로 알래스카항공의 마일리지 플랜과 하와이안항공의 하와이안 마일즈에 적립된 마일리지를 1:1 비율로 수수료 없이 전환할 수 있다. 고객들은 하와이안 마일즈 마일리지를 알래스카항공의 마일리지 플랜 계정으로 옮긴 후, alaskaair.com에서 알래스카항공 또는 글로벌 파트너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다.

 

•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의 항공권 구입이 가능해진다.

이달부터 alaskaair.com에서 대부분의 하와이안항공 항공권을, hawaiianairlines.com에서 알래스카항공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alaskaair.com에서 한국, 일본, 호주 등으로 향하는 하와이안항공 국제선 항공권도 구입할 수 있게 될 예정이다.

 

• 하와이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여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하와이 주민들을 위한 특별 할인과 혜택을 제공하는 후아카이(Huaka’i, 여정)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후아카이 회원들은 하와이 섬 간 여행 시 매 분기 1회 10% 할인과 무료 수하물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하와이안항공 월드 엘리트 마스터 카드 회원에게는 더 많은 혜택이 제공된다. 매 분기 1회 20% 할인과 수하물 2개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후아카이 회원들은 두 항공사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활용한 특별 혜택을 매달 누릴 수 있다. 하와이 주민들에게는 빠른 시일 내 무료 회원 가입 링크가 포함된 이메일이 발송될 예정이다.

 

■ 합병 이후 수개월 내 제공되는 혜택

 

• 마일리지 적립 선택권이 확대된다.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 이용객들은 양사 로열티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해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 마일리지 사용처가 확대된다.

2025년 초부터 알래스카항공 마일리지로 국제선 포함 모든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하와이안항공과 알래스카항공 또는 파트너사 연결 항공권을 마일리지로 예매할 수 있게 된다.

 

• 로열티 프로그램 간 등급이 유지된다.

각 항공사 엘리트 회원의 경우, 계정 연결 시 자동으로 동일한 등급을 유지할 수 있다. 양사 엘리트 유효 마일(EQMs)을 보유한 회원은 합산된 엘리트 유효 마일에 해당하는 등급을 받게 된다.

 

■ 장기적 혜택

 

• 엘리트 등급이 상호 인정된다.

양사 엘리트 회원은 알래스카항공 또는 하와이안항공 이용 시 동일한 엘리트 등급 혜택을 누릴 수 있다.

 

• 업계 최고 수준 단일 로열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양사는 알래스카항공의 마일리지 플랜과 하와이안항공의 하와이안 마일즈의 장점 위주로 재구성한 통합 로열티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통합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2025년 중순 발표된다.

 

■ 하와이안항공 브랜드 향후 지속 유지

풍부한 역사와 깊은 유산을 지닌 하와이안항공의 브랜드는 공항, 항공기, 기내 등에 그대로 유지된다. 업계를 선도하는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은 각자의 브랜드를 앞세워 탁월한 서비스와 환대, 업계 최고 수준의 운항 능력, 프리미엄 서비스를 승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 직원들에게 제공되는 실질적인 혜택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 내 노동조합을 대표하는 일자리를 유지·확대하고 장기적인 커리어 개발을 위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하와이 지역은 물론 항공 산업 전반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양 항공사의 인력 개발 제도도 확대할 예정이다.

 

호놀룰루는 탄탄한 운영 체계와 조종사, 승무원, 정비사 등 두터운 인력을 갖춘 지역 본부이자 두 번째로 큰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 지역사회에 대한 변함없는 헌신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은 각 90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지닌 항공사로 항공 여행 의존도가 높은 지역사회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합병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투자와 관계가 보다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와이안항공과 알래스카항공의 기존 프로그램을 통해 하와이 언어와 문화 보전에 힘쓰며 재생 관광(Regenerative Tourism) 확산에 앞장선다. 이러한 헌신을 바탕으로 하와이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쉬 그린(Josh Green) 하와이 주지사는 “섬으로 이루어진 하와이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여객 및 화물 항공 서비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며 “필수적인 이동 수단과 연결편을 제공하는 항공사는 지역사회가 발전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한 주춧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항공사는 합병을 통해 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될 것이며, 하와이 주민 및 하와이 소재 기업들은 일상생활은 물론 사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보다 폭넓은 항공 여행 선택권이 주어지는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래스카항공은 지난 1월 ‘하와이 지역사회 자문위원회(Hawai’I Community Advisory Board, HICAB)’ 설립했다. 이를 통해 하와이 주민과 문화를 이해하고 하와이 지역사회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법을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사회 헌신의 일환으로 자연환경 보호에도 지속 힘쓴다. 환경 보호를 위한 공통된 목표에 힘입어 탄소 배출 절감을 위한 통합 방안 수립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 양 항공사는 그동안 지역 자원 활용 및 플라스틱 사용 절감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 통합 리더십

합병된 회사는 알래스카 에어 그룹의 벤 미니쿠치 CEO가 이끈다.

FAA가 단일 운항 인증을 발급할 때까지 이전 알래스카항공의 하와이·태평양 지역 사장이자 호라이즌항공 사장인 조 스프래그(Joe Sprague)가 하와이안항공의 CEO 직책을 새롭게 맡아 모든 운영을 책임진다.

 

조 스프래그 하와이안항공 신임 CEO는 “95년 역사를 지닌 하와이안항공과 힘을 합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며 새로운 동료들로부터 배울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하와이 주민들과 하와이섬 방문객들에게 한층 강화된 접근성과 혜택을 제공하며 보다 강력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알래스카항공과 하와이안항공은 각각 고유한 역사와 차별성, 강점을 바탕으로 직원들, 고객들, 지역사회에 헌신하고자 하는 확고한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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