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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회 송옥란 의원, ‘전기차 안전관리 강화 대책 제언’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10/17 [07:55]

이천시의회 송옥란 의원, ‘전기차 안전관리 강화 대책 제언’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4/10/17 [07:55]

▲ 이천시의회 송옥란 의원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이천시의회 송옥란 의원이 16일 제2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전기차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제언했다.

 

송 의원은 “이천시 전기차 등록 대수는 약 2400대로 전년 대비 70% 상승했고, 전기충전기는 총 1671개 중 완속 충전기가 1445개로 86.48%, 특히 공동주택의 충전기는 총 1168개 중 지하에 설치된 것이 822개로 70.38%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 뒤 “이천시도 해마다 전기차가 증가하고, 전기차 충전소 대부분 지하에 설치된데다 충전 비율 제어 장치가 없는 완속 충전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 안전이 매우 심각한 상태”라고 지적 했다.

 

이어 송 의원은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전기차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제안한다”면서 다음 사항을 제안했다.

 

첫째, 배터리 종류와 제조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인증제 의무화

둘째, 배터리 안전성 강화 위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강화

셋째, 충전 비율 제어 장치 장착을 의무화, 과충전 방지 위한 기술적 지원 강화,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소는 스프링클러 설치 등 더욱 엄격한 안전 기준을 적용

넷째, 진압이 어렵고 빠르게 확산하는 특성을 감안해 특별 대책 및 대처 훈련 강화, 무인 소방로봇 등 전문적인 진압 장비 확충

다섯째, 무거운 전기차의 중량을 감안해 건축물 안전성 보강 시책 조속히 강구 등이다.

 

그러면서 송 의원은 “「이천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 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전기차의 지속 가능한 보급을 위해, 전기차가 안전한 이천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다음은 송옥란 의원 5분 자유발언 전문

 

안녕하십니까? 시의원 송옥란입니다.

 

최근,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실시한 소방관 대상 신종 위험 요인 설문 조사 결과, 소방관들이 가장 우려하는 위험 요인은 “전기차 화재”로 조사되었습니다.

 

재난 선봉장 소방관이 인식한 신종 위험, 전기차 화재!

우리 이천시는 안전합니까?

 

지난 8월, 인천 청라동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사건은 약 100억 원의 재산 피해와 수백 명의 이재민을 발생시킨 대형 사고였습니다.

 

진압의 어려움과 대규모 피해를 발생시킨 전기차 화재!

우리 이천시민은 안전합니까?

 

친환경, 저렴한 유지비용 등이 장점인 전기차 보급은 전 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서방 주요국은 탄소 중립 선언과 함께 202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 중단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도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목표로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24년 현재, 전기차 누적 등록 대수는 약 60만대로 전기차 보급이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전기차의 급속한 보급은 전기차 안전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3년 행안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에서 발간한 「전기자동차 등장에 따른 대형 화재·붕괴 위험」 보고서에서는 전기차의 2가지 위험 요소에 대해 경고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리튬 반응으로 인한 화재는 내연 차량 화재보다 8배 정도나 화재진압이 어렵다고 합니다.

또한, 우리나라는 인구의 70% 이상이 아파트와 같은 집단거주를 하고 있어, 대부분 지하 주차장이며, 이곳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높은 온도와 빠른 속도로 확산하기 때문에 대규모 인명 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전기차는 배터리팩 때문에 기존 내연 차량 대비 중량이 200kg~500kg이 더 무거워 노후화된 주차 타워 및 기계식 주차장의 파손 및 붕괴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천시의 현황은 어떻습니까?

이천시 전기차 등록 대수는 약 2천4백대로 전년 대비 70% 상승하였고, 전기충전소는 총 1,671개 중에서 완속 충전기가 1,445개로 86.48%, 특히, 공동주택의 충전소는 총 1,168개이며 그중 지하에 설치된 것이 822개로 70.3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천시도 해마다 전기차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소는 대부분 지하에 설치되었고 충전 비율 제어 장치가 없는 완속 충전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 전기차에 대한 안전이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천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전기차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제안드립니다.

 

첫째, 배터리 종류와 제조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한 정보 제공 및 인증제를 의무화해야 합니다.

둘째, 배터리 안전성 강화를 위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 BMS 성능을 강화하여 과충전 방지 및 과열 모니터링을 철저히 관리하고,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 확인은 물론 문제시 경고나 전원 차단 등의 조치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셋째, 충전시설 안전관리를 위해, 충전 비율 제어 장치인 PLC 모뎀 장착을 의무화하고, 과충전 방지를 위한 기술적 지원을 강화하여야 합니다.

특히,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소는 스프링클러 설치 등 더욱 엄격한 안전 기준을 적용해야 합니다.

넷째, 진압이 어렵고 빠르게 확산하는 특성을 감안하여 특별 대책 및 대처 훈련을 강화하고, 무인 소방로봇 등 전문적인 진압 장비를 확충해야 합니다.

끝으로,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더 무거운 전기차의 중량을 감안하여 주차 타워 및 기계식 주차장에 대안 전수 안전 점검을 의무화하여 건축물의 안전성을 보강할 수 있는 시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합니다.

 

저도 “이천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 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여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전기차의 지속 가능한 보급을 위해, 전기차가 안전한 이천시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전기차 안전관리 강화 대책으로 전기차가 안전한 이천시! 이천시민이 안전한 이천시! 가 되도록 적극적인 행정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시민의 마음을, 시민의 언어로, 시민을 대변하는 정의롭고 따뜻한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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