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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숙 의원 자유발언 “여주시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비전과 계획”

제72회 여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자유발언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11/26 [07:35]

이상숙 의원 자유발언 “여주시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비전과 계획”

제72회 여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자유발언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4/11/26 [07:35]

▲ 여주시의회 이상숙 의원



【전문】 이상숙 의원 자유발언

 

사랑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불철주야 시민만을 위해 의정활동에 임하고 계신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과 이충우 시장님을 비롯한 일천여 여주시 공직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주시의회 이상숙 의원입니다.

 

어느덧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자 작은 눈이 내리는 시기인 소설(小雪)이 지나고 찬 바람이 코끝을 스치고 나뭇가지 사이로 작은 눈발이 흩날리는 계절이 왔습니다.

 

오늘 저는 우리 여주시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한 주제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바로 여주시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우리의 비전과 계획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 여주시는 풍부한 역사와 문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갖춘 도시입니다.

 

세종대왕릉, 명성황후생가, 강천섬, 오곡나루축제, 도자기축제 등 우리 시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원들은 여주시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는 훌륭한 기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충우 시장님이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 여주시는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관광 인프라가 부족해 기대만큼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지는 못했던 실정입니다.

 

우리는 이제 여주시를 관광도시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원년의 해로 만들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다음과 같은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관광 인프라를 제대로 구축하는 방안을 마련하여 개선하여야 합니다.

숙박시설 확충 및 시설의 품질을 향상시켜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합니다.

또한, 대중교통 및 관광 안내 시스템 개선도 매우 필요합니다. 여주는 차 없이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 불편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필연적으로 관광지 간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이들이 연계되는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특색 있는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야 합니다.

세종대왕이 영면해 계신 특색을 살려 세종대왕 관련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도자기 문화를 활용하여 도자기 빚기 등 체험형 관광 상품 개발과 남한강을 활용한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여주시가 가지고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인 남한강을 즐길 수 있는 관광이 되어야 합니다.

 

셋째, 스마트 관광 시스템을 도입해야 합니다.

AR·VR 기술을 활용한 관광 안내 서비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관광 정보 제공과 모바일 앱을 통한 원스톱 관광 서비스를 구현하여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하며 여주 관광을 활성화해야 합니다.

 

넷째, 여주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시켜 나가야 합니다.

관광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여주시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관광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주민 교육 프로그램 실시와 마을 단위 관광 상품 개발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 간 문화적 교류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관광객과 주민이 서로 윈윈(win-win)하는 관광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다섯째, 마케팅 홍보를 강화해야 합니다.

예전에는 “여주” 하면 전라남도 “여수”로 오인하며 여주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았고, 지금은 “여주” 하면 아웃렛을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아웃렛 말고도 우리 여주가 보유한 많은 관광자원을 대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국내외 관광박람회 참가 및 홍보관을 운영하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타깃 마케팅을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본 의원이 행정사무감사 때도 당부한 내용인데 유명 유튜버나 인플루언서와 협력하여 여주시 관광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입니다.

 

정말 반가운 소식은 지난 11월 15일 우리 여주시가 아시아에서 틱톡 팔로워 1위인 유명 인플루언서인 시아지우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는 것입니다.

 

아주 유명한 인플루언서이자 여주시 출신의 홍보대사인 만큼 이제 여주시가 홍보대사와 협력하여 관광 콘텐츠 제작 등 여주시를 알리기 위한 노력에 적극 도움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의원 여러분 그리고 여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충우 시장님과 여주시 공직자 여러분!

 

관광도시로서의 도약은 집행부만의 노력이 아닌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과제입니다.

이를 위해 몇 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의회와 집행부와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예산 확보와 정책 수립에 있어 의회와 집행부가 긴밀히 협력해야 합니다. 서로의 의견을 경청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여주시 발전을 위한 한마음으로 노력합시다.

 

둘째,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관광객을 맞이하는 것은 결국 우리 여주시민들입니다. 친절과 환대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모든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지역의 특색을 살린 관광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도 여러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합니다. 적극 건의해 주시고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셋째,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이룩해야 합니다.

단기적인 성과에 급급하지 말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지속가능한 관광 발전을 추구해야 합니다. 우리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보존하면서도 관광객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균형 잡힌 발전 전략이 필요합니다.

 

넷째, 혁신적인 사고와 도전정신을 가져야 합니다.

기존의 틀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과감히 도입해야 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스마트 관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이 필요합니다.

 

다섯째,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인근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광역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경쟁이 아닌 상생의 관점에서 지역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해야 합니다.

 

여주시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서 거듭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이루어낼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이 원고에는 없지만, 얼마 전 『안동별궁』이라는 책을 쓰신 교수님을 한번 만나 뵙게 되면서 여주에 정말 우리가 중요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는 자료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안동별궁은 지금 현재 폐건축이 되어 기념비 하나만 지금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명성황후께서도 그곳에서 신혼 7년을 보냈고 우리 세종대왕의 원경왕후께서도 그곳에 사셨고, 우리 여주시에 왕비가 9명의 후궁까지 11명의 왕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스토리를 활성화시키지 못한 것을 안동별궁이 할 수 있다라는 이야기를 듣고 ‘아, 이것은 정말 여주의 대단한 콘텐츠가 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동별궁을 여주에 만약에 건축하게 되면 궁 스테이를 통해서 해외 국왕이 있는 분들을 초청을 하고 궁 스테이로 특별화된, 여주만의 독특한 역사 문화를 알리는 그런 스토리를 만들 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 마음이 벅차올랐습니다. 이것에 대해서도 우리 시장님과 집행부가 특별한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제 우리는 새로운 도전의 길에 섰습니다. 여주시의 밝은 미래를 위해,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고향을 물려주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가 여주시를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으면 좋겠다라는 당부의 말씀을 끝으로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날씨가 기온 차가 많이 커졌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그리고 즐거운 2024년도를 잘 마무리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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