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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혁 국회의원, 이화학당 및 동창모임 고소···'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김 의원, “이화여대 김활란 비호는 정치적 의도 숨긴 행위” 주장
- “이미 수사 중인 사안에 이대 측이 추가 고소해 법적 대응”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06/20 [19:42]

김준혁 국회의원, 이화학당 및 동창모임 고소···'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등'

김 의원, “이화여대 김활란 비호는 정치적 의도 숨긴 행위” 주장
- “이미 수사 중인 사안에 이대 측이 추가 고소해 법적 대응”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4/06/20 [19:42]

 

▲ 김준혁의원실이 고소장제출하고 접수증을 들어보이고 있다.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김준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 정)이 학교법인 이화학당과 이화여대 동창 모임을 경찰에 고소했다.

 

 

 

김준혁 의원은 20일 오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이화여자대학교 운영 주체인 학교법인 이화학당 장명수 이사장 및 ‘이화를 사랑하는 동창 모임(이화 동창 모임)’ 관계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이화학당은 보도자료를 내고 “김준혁 의원이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의 명예를 훼손했다(사자명예훼손 혐의)”며 고소장 제출 사실을 밝혔고, 이화 동창 모임도 같은 취지로 김 의원을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양측은 김 의원이 사실이 아닌 발언으로 고인과 이와 동창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 중앙일보현대사연구소 - 미국 CIC 정보 보고서

 

이에 김준혁 의원은 같은 날 기자회견을 통해 김활란 이화여대 전 총장의 친미 반민족 행위 중 하나인 ‘낙랑클럽’ 및 여성 동원 관련 자료를 공개하고, 이화학당 및 이화 동창 모임의 주장을 반박했다. 해당 자료는 1995년 기밀 해제된 미국 정보기관의 정보 보고서로, 1940~50년대 한국 사회주요 인사에 관한 정보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는 문서다. 중앙일보사가 이를 책으로 출간하고 여러 차례 지면에도 보도할 정도로 신뢰도 높은 자료다.

 

 

 

특히 김 의원은 “이미 같은 내용으로 경찰이 수사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화학당 등이 추가 고소를 진행한 건 수사기관 압박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측의 김활란 전 총장 비호 및 고소는 정치적 의도를 숨기고 의정활동을 방해하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참고로, 지난 4.10 국회의원 선거 기간 이미 일부 이대 동문이 ‘명예훼손’ 건으로 김준혁 의원을 고발했고, 이화여대도 공식 발표를 통해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김 의원은 당시 진정성을 담아 이화여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 등에게 사과한 바 있다. 또한 이대 동문 측의 고발 건과 관련한 경찰 답변 요구에도 성실하게 대응해왔다.

 

 

 

김 의원은 이화학당 등의 고소가 허위사실을 담고 있는만큼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이화학당 및 이화 동참 모임이 과거 부정과 미화를 이어갈 경우, 김활란 및 모윤숙 등의 친일・반여성적・반민족행위 관련 자료를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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