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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교육현장에서부터 노동의 대가가 존중받는 세상 만들어야”

- 20일,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합동 기자회견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11/21 [07:31]

강득구 의원, “교육현장에서부터 노동의 대가가 존중받는 세상 만들어야”

- 20일,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합동 기자회견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4/11/21 [07:31]

▲ 강득구 의원이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강득구 의원이 20일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 기자회견 모두발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반노동 정책은 교육현장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그로 인한 피해는 교육노동자뿐만 아니라 우리 아이들에게까지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교육공무직은 돌봄, 행정, 교육 그리고 급식실까지 학교 곳곳에 있지만, 처우는 열악하기 그지없다”면서 “공무원과 같은 일을 하지만, 여전히 비정규직인 경우가 허다하고 임금과 수당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져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의원은 “늘봄학교 등 정부 주도 교육복지 정책이 확대되면서 교육공무직에 부여되는 역할과 책임은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정작 그 들의 노동 가치는 임금과 보상 어디에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며 “정부의 무관심 속에 학생은 교육권을 침해받고 노동자는 골병과 안전사고에 내몰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교육 당국의 방치 속에 인천에서 격무에 시달리던 특수교사 한 분이 사망에 이르렀다”면서 “그 간 교육부도 특수교육 인력 부족과 열악한 처우 문제를 인정해 왔으나, 특수교육직 처우 개선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강 의원은 “발암물질인 조리흄에 노출된 조리실 노동자 여러분의 처우도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달라진 게 거의 없다”면서 “서울시교육청만 하더라도 내년도 예산안에서 급식실 환기시설 개선 사업 예산을 76%가량 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교육공무직의 처우 개선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양질의 교육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이 작금의 교육현장의 상황”이라면서 “우리 아이들이 있는 교육현장에서부터 노동의 대가가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정부와 교육당국이 진정성을 가지고 교육공무직의 노동환경 개선과 비정규직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해주시기를 간곡한 마음으로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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