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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 2025 상반기 시즌 프로그램 오픈

⦁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나며 공연예술의 생생한 감동을 전한다
- 10월 15일(화) 14시부터 예매 가능

김정아 기자 | 기사입력 2024/10/12 [09:38]

(재)부산문화회관, 2025 상반기 시즌 프로그램 오픈

⦁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나며 공연예술의 생생한 감동을 전한다
- 10월 15일(화) 14시부터 예매 가능

김정아 기자 | 입력 : 2024/10/12 [09:38]



[골든타임즈=김정아 기자]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10월 15일, 2025년도 시즌 상반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부산문화회관은 2020년부터 부산경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시즌제를 도입하여 기존의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과 계획적인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오며 입지와 명성을 굳혀왔다.

 

2025년 프로그램 구성에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로 행복을 누리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전환’을 문화적으로 실현하는 글로벌 거점으로서의 기관 역할을 수행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서양음악, 국악, 포크&팝뮤직, 무용, 연극, 융합 등 다양한 장르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 만나며 공연예술의 생생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 2025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다.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신년 무대

 

매년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부산문화회관 챔버페스티벌>은 1월 4일부터 부산문화회관 중극장과 챔버홀에서 펼쳐진다.

 

국내외 정상급 연주자들의 화려하고 세련된 실내악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2017년 부산 최초의 클래식 전용홀인 부산문화회관 챔버홀 개관을 기념하여 시작된 행사로, 매년 화려한 라인업과 풍성한 레퍼토리로 부산 클래식 공연의 위상을 높여오고 있다.

 

특히 올해 8월, 주 공연장인 챔버홀의 시설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새로 정비된 음향시설을 통해 보다 수준 높은 실내악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오는 1월 11일과 17일 각각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에서는 을사년 새해를 활짝 열어줄 각기 다른 특색의 <2025 신년음악회>가 열린다.

 

부산문화회관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요한 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슈트라우스 음악에 있어 최고라 평가받는 지휘자 요하네스 빌드너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함께하여 관객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전율을 전달한다.

▲ 조수미 ⓒ Sujin Lee

▲ 요한슈트라우스 오케스트라 (c)LukasBeck

 

부산시민회관의 신년음악회에서는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과 함께 사회성 짙은‘한국적 포크’를 추구해 온 싱어송라이터 정태춘,‘국악계의 이단아’라 불리는 경기민요 소리꾼 이희문과 놈놈, 정가 보컬리스트 하윤주, 거문고주자 이대하 그리고 경기시나위 사물단원으로 구성된 연희앙상블 궁궁, 세계 최초의 택견비보이 트래블러크루가 출연하여 을사년 희망을 노래한다.

 

▲ 빈 소년 @Lukas beck

천상의 화음 <2025 빈 소년합창단>은 1월 23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빈 소년합창단은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합창단 중 하나로 유네스코 지정 무형유산으로 등재될 만큼 고유한 전통과 음악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맑고 청아한 빈 소년합창단의 목소리는 2025년 새해를 맞은 관객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선사할 것이다.

 

 

■ 민간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Sound of Busan: 브람스 사이클’부터

부산시립교향악단 홍석원 예술감독과 백승현 부지휘자의 해설과 토크가 있는

다채로운 시리즈 무대

 

부산문화회관은 2025년 상반기 기획공연 시리즈로 부산에서 오랫동안 꾸준히 활동해 온 민간 오케스트라 4개 단체를 초청하여 <Sound of Busan : 브람스 교향곡 전곡 사이클> 시리즈를 진행한다.

 


2월 20일 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의 ‘교향곡 제2번’을 시작으로 4월 4일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가 ‘교향곡 제1번’을, 5월 29일 부산네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교항곡 제4번’을 연주하며, 인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7월 25일 ‘교향곡 제3번’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브람스 교향곡뿐 아니라 공연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수준 높은 연주자와의 협연 무대도 함께 마련된다.

 

그동안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마티네 콘서트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돌아온다.

부산시립교향악단 홍석원 예술감독과 백승현 부지휘자의 깊이 있는 고품격 해설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색다른 묘미를 느낄 수 있는 <부산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콘서트>로, 기존 한낮의 공연으로 호평받았던 마티네 공연과 함께 직장인들의 즐거운 퇴근길이 되어줄 저녁 공연으로 이틀간 나뉘어 진행된다.

 

‘젊은 명장’이라는 찬사와 함께 한국 음악계를 이끄는 지휘자로 자리매김한 홍석원 예술감독과‘유연한 중간자’로 불리는 백승현 부지휘자가 만들어내는 클래식 선율은 1월 23일과 24일을 시작으로, 3월 25일과 26일, 7월 24일과 25일, 8월 28일과 29일, 10월 30일과 31일 모두 다섯 차례 진행된다.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두 명의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하는 <살롱 드 바이올린 토크 콘서트>는 2월 21일과 6월 20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토크 콘서트의 주인공은 다채로운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최초라는 수식어가 늘 함께하는 독보적인 아티스트 KoN(콘)으로, 관객과 함께 나누는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그들만의 매력에 빠질 수 있다.

대니 구는 2016년 앙상블 디토 공연으로 국내 무대에 데뷔한 이래 정통 클래식 무대뿐만 아니라 재즈, 팝 등 다양한 무대에서 장르의 경계를 허물며 관객과 소통해 오고 있으며 KoN(콘)은 한국 최초의 집시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집시음악의 종주국인 헝가리에서 최초로 집시음악 콘서트를 가져 화제가 된 바 있다.

 

 

■ 이름만으로도 설렘과 감동을 주다

 

리즈 콩쿠르 우승자인 알렉산더 셀 리가 이끄는 캐나다 대표 오케스트라인 캐나다 국립 아트센터 오케스트라(NAC Orchestra)가 국내 가장 영향력 있는 젊은 음악가 중 한 명이자 대한민국 간판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함께 5월 29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 손열음 공연 모습


최초로 내한하는 캐나다 대표 오케스트라와 한계 없는 테크닉의 손열음의 만남이 선사하는 새로운 하모니가 이번 부산에서 팬들에게 과연 어떠한 만남과 울림을 이어갈지 기대해본다.

 

독일 고전주의 전통을 깊이 간직한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는 높은 완성도와 탁월한 기교, 지적인 해석으로 바이올린 연주의 척도를 보여준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지금까지 그는 그라모폰지 크리틱스 초이스, 황금 디아파종상, 미뎀 어워드 등 주요 음반상을 수상했고 2021/22 시즌 런던 위그모어홀 상주 아티스트, 2022/23 시즌 런던 심포니 ‘포트레이트 아티스트(Portrait Artist)’로 활동하기도 했다. <크리스티안 테츨라프 바이올린 리사이틀>은 5월 2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10대 시절부터 친구로 지내온 오랜 음악지기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과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5월 3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반가운 재회의 무대를 갖는다.

부산 출신인 김영욱은 한국을 대표하는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솔리스트로서 음악적인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으며, 피아니스트 김다솔은 저명한 국제 무대 및 콩쿠르에서의 성공과 함께 국내외 무대에서 종횡무진으로 활동하며 현재 독일 라이프치히 국립음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번 무대는 서로가 함께할 때 서로가 원하는 가장 솔직한 음악을 만든다는 두 솔리스트의 음악적 깊이가 더해진 앙상블 무대로, 시대와 사조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 에스메 콰르텟

프랑스어로 ‘사랑받다’라는 뜻을 지니며 실내악 음악의 정점에 섰다는 평가를 받는 에스메 콰르텟(Esmé Quartet)은 6월 5일 부산 관객과 첫 만남을 갖는다.

바이올리니스트 배원희, 함유나, 비올리스트 디미트리 무라스, 첼리스트 하예은으로 구성된 에스메 콰르텟은 팀 결성 후 불과 1년 반 만에 세계적인 권위의 런던 위그모어홀 스트링 콰르텟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독일 포셀 재단 음악상, 프랑스 엑상프로방스 페스티벌 선정 HSBC Laureat, 독일 마인츠과학 문학재단과 빌라무지카가 공동 수여하는 한스 갈 프라이즈(Hans Gal Prize) 대상, 아트실비아 실내악 오디션 대상, 벽산음악상 등을 수상하며 명실공히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콰르텟으로 자리매김했다.

 

 

■ 연극, 대중성과 작품성을 잡다

 

내년 상반기에는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두 편의 연극이 부산을 찾는다.

 


인생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연극 <내게 빛나는 모든 것>은 3월 7일과 8일 부산시민회관 전시실 1에서 관객과 만난다.

영국의 주목받는 젊은 극작가 던컨 맥밀란의 대표작으로, 인생에서 만나는 온갖 슬픔과 아픔에도‘세상에서 빛나는 것들’에 대한 목록을 작성하며 살아갈 힘을 얻는 7살 주인공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무대는 배우 한 명의 독백으로 진행되는 1인극이자 관객 참여로 완성되는 인터랙티브 연극으로, 관객들은 배우의 요청에 따라 주인공이 삶의 중요한 길목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역할을 대신 해주며 자연스럽게 연극에 참여한다.

 

 

사랑과 아픔, 그리고 치유의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많은 사랑을 받은 연극 <랑데부>는 4월 4일과 5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펼쳐진다.

고통스러운 과거로 인해 자기 세계에 갇혀버린 남자 주인공 태섭과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 끝에 옛 장소로 돌아온 여주인공 지희의 교차하는 운명을 다룬 감성적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 온 가족을 위한 커뮤니티 댄스

 

올해 9월 <코레오 커넥션>을 통해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던 국립현대무용단이 이번엔 어린이 무용극 <얍! 얍! 얍!>으로 6월 14일부터 이틀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안무가 밝넝쿨·인정주가 안무한 이번 작품은 2024년 5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초연 당시 관객과 언론의 고른 호평을 받으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화제작으로, 다양한 몸짓과 리듬을 통해 어린 생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성공의 의미를 그려낸다.

 

독특한 형태의 커뮤니티 댄스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는 6월 27일부터 이틀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작품은 누군가의 엄마, 딸, 아내로 살아왔던 중년 여성들의 잃어버린 열정을 찾아주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였으나 초연 이후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현대인을 위한 치료 프로젝트로 불리고 있다.

2012년 첫 선을 보인 후 100회 이상 무대에 오르며 최근까지도 관객 참여형 커뮤니티 댄스로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참여자와 출연자가 감정을 공유, 치유하는 독특한 형태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배우 각자의 경험과 예술적 감각을 바탕으로 관객들과 더불어 감동적인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 압도적 감흥의 포스트 록부터

사회성 짙은 한국적 포크까지

 

압도적인 감흥으로 세계 무대에서 사랑받고 있는 한국의 뮤지션 ‘잠비나이’가 4년 만에 부산 출신의 록 밴드‘미역수염’과 함께 다시 부산을 찾는다.

 

지난 2009년 결성된 잠비나이는 5인조 포스트 록 밴드로, 특히 해금, 피리, 거문고 등 한국 전통악기를 중심으로 전통국악과 프리 재즈, 포스트 록, 아방가르드, 하드코어 펑크, 메탈이 뒤섞인 새로운 음악을 창조하며 세계 무대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2014년 결성된 4인조 록 밴드 ‘미역수염’은 슈게이징, 포스트 메탈, 블랙게이즈, 포스트록 등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음유시인 <정태춘&박은옥 콘서트>는 5월 17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정태춘, 박은옥 부부는 ‘시인의 마을’,‘촛불’,‘떠나가는 배’등 시 같은 노랫말과 서정적인 곡조의 초기 대표곡부터 음반‘아, 대한민국···’,‘92년 장마, 종로에서’로 대두되는 한국 사회의 모순과 저항을 담은 노래까지, 현대사를 치열하게 거쳐온 한국 대중음악의 거장이자 포크 음악의 선구자다.

이번 무대에서는 어느덧 데뷔 40주년을 훌쩍 넘긴 두 사람의 대표곡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는 데뷔 35주년을 맞이한 대중가수 이승환이 3월 29일, 30일 양일간 콘서트 <HEAVEN>을 진행한다.

 

그밖에 올 한해 어린이들과 클래식 간의 간격을 좁혔던 클래식 공연 시리즈 <토요일 키즈 클래식 콘서트>는 25년에도 계속된다.

 

3월 15일에는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동요를 클래식 앙상블 연주와 노래로 전하는‘키즈송 위드 클래식’이, 5월 3일에는 세계 민속음악 선율을 바탕으로 한 클래식 음악 속 다양한 춤곡을 감상할 수 있는‘클래식 댄스! 댄스!’가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어린이들에게 클래식 공연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는 한편, 클래식 음악 감상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시민회관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야외 공연 <시민뜨락축제> 또한 2025년 봄, 가을에 계속된다.

 

2025년 상반기 시즌 프로그램의 티켓은 10월 15일 오후 2시부터 예매할 수 있으며 더욱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홈페이지(www.bscc.or.kr)와 전화 051-607-6000(ARS 1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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