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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ㆍ 하야’ · · · 대통령의 두 길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치현안 긴급 브리핑
- 대한민국 위기는 대통령이 원인
- 대통령이 결단하라

조민환 기자 | 기사입력 2024/11/14 [00:48]

‘특검 ㆍ 하야’ · · · 대통령의 두 길

김동연 경기도지사, 정치현안 긴급 브리핑
- 대한민국 위기는 대통령이 원인
- 대통령이 결단하라

조민환 기자 | 입력 : 2024/11/14 [00:48]

▲ 13일 오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정치현안 관련 입장문을 발표 하고 있다.



“경제는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소비, 투자, 고용은 감소하고 가계 부채, 자영업자 폐업자 수는 역대 최고치입니다”

“민생이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경제가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입니다”

“기시감이 듭니다”

 

김동연 지사가 정치 현안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밝힌 심정이다.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13일 오전 9시 30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청 브리핑룸에서 ‘정치 현안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 지사는 “국정 대전환의 첫걸음은 특검법 수용”이라고 언급한 뒤 “그것마저 거부한다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지금의 상태로 계속 간다면 대통령도 국민도 대한민국도 불행하다. 대한민국의 후퇴를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면서 “대통령은 지금 바로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김 지사는 “지도자가 리더십 위기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면 어떤 불행한 일이 생기는지 뼈저리게 느꼈다”면서 “민주주의 지수는 탄핵 이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국정 동력은 이미 상실해 정책 추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대로라면 남은 2년 반 동안 우리 경제와 사회가 얼마나 후퇴할지 두렵다”면서 “비극적 역사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는 위기감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절규하는 심정으로 호소한다. 지금의 대한민국 위기는 대통령이 그 원인이다. 이제 대통령에게는 두 가지 길만 남아 있다. 특검을 수용해서 국정을 대전환하는 길, 아니면 스스로 물러나는 길”이라면서 “다른 길은 없다”고 단정했다.

 

김 지사는 또 “무능과 주변 가족 문제로 대통령 리더십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며 “국민의 신뢰는 이미 붕괴했고 대통령의 어떤 말도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 했다.

 

말머리에 김 지사는 “탄핵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진 뒤 새롭게 들어선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였다. 내수불황, 경기침체, 위협받는 민생, 심해지는 양극화 등 경제가 무너져내리고 있던 때였다. 국정중단에 이르게 만든 더 큰 문제는 대통령 리더십의 위기 그리고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이었다”고 고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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