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한국 최장 해저관로···인천 하늘수 장봉도 첫 통수주민들, “목말라 허덕이던 주민들의 원을 풀어 줘 감동”
|
[골든타임즈=조민환 기자] 만성 물 부족으로 불편을 겪어 오던 장봉도 주민들의 열열한 환호 속에 ‘인천 하늘수 장봉도 첫 통수 기념행사’가 13일 옹진군 북도면 장봉출장소에서 개최됐다.
기념식에는 장봉도 주민 100여 명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문경복 옹진군수, 신영희 시의원, 군의원들이 참여해 하늘수 첫 통수를 축하했다.
유정복 시장은 “오늘은 장봉도 역사에 획을 긋는 날”이라며 상수도 통수를 축하했다.
유 시장은 “주민들의 요망에 따라 각 가정에 흡수된 관로는 4.8㎞의 해저 관로를 설치한 후에야 이뤄졌다”면서 “우리나라 도서지역 대접관로 중에서 가장 긴 해저관로를 이용해 상수도가 공급되는 역사적인 날”이라고 했다.
유 시장은 이어 “지난해 신도, 올해 장봉도 이어 북도면에 전면적으로 상수도가 공급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도서지역의 삶이 자랑이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그것을 뛰어넘어 인천 또 대한민국의 또 다른 미래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보물섬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진행해 나겠다”고 밝혔다.
김경복 옹진군수는 “인간이 살아가는 요건 중 제1 요건이 생명수”라며 “항상 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었는데, 물 문제를 해결해 준 시장님께 정말 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도서지역의 어려운 문제가 많을 텐데도, ‘시장님의 방문을 환영하고 감사하다’는 현수막을 보고 선진화된 장봉도 주민들의 높은 의식에 다시 한번 감동받았다”면서 “(선진화된 의식)그 결과는 앞으로 (정치인들이)저희가 (주민들을 위한 정책 결정에)더 큰 힘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또 “오늘은 장봉2리의 정말 좋은 경사스러운 날”이라면서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시장님의 많은 도움을 받고, 팬으로서 큰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봉도 선착장에서 장봉2리로 향하는 도로 오르막길에 100여 명의 주민들이 “유정복 시장님, 인천시비 500억원 지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함께 해주세요”라는 현수막 10여 개를 펼쳐들고 일행을 환영해 유정복 시장이 잠시 차에서 내려 시민들의 손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